참 웃기다.

남의 생각이야 어떻든 일단은 존중부터 해야하지 않나?
내 생각은 내 생각이고, 그쪽 생각은 그쪽 생각이다.
과거와 현재의 사유가 같은 수는 없다. 물론 유사한 흐름이야 있다.

더 좋은 학교 있어봤고, 수업들어봤고, 실망감 가득찬 나를...
과연 어떻게 대했었는 지 생각해보라. 그저 맞먹으려 묻으려 들어놓고?
"일년 늦게 들어왔으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"라... 할말인가...?

쨋든, 과거와 현재의 생각은 일정부분 확연히 다르다.
다시금 어느정도 사고의 시야가 복구되고 좀더 트인 상태에서...
많은 생각을 했다. 환경탓을 해서도 안되는 거 알지만,
한계가 있는 환경도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요 근 2,3년동안 배웠다.

'한계'를 극복하기 위해서 내가 그 환경을 변화시키는 건 어렵고,
변화시키는 데 시간또한 많이 들며, 내가 머무르는 동안 하지 못한다.
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게 아닌가? 중이 절을 손 본다고 얼마나 달라질까?

솔직히 지금있는 곳도 일정부분 만족은 하면서, 만족치 못하는 구석 분명있다.
없다고 말하면 솔직히 거짓말이리라... 하지만 휠씬 나은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.
그 곳에서의 패색이 짙은 학우들보다, 생각이 많고, 이것저것 도전하는 많은 학우들을
만났다. 과연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...? 가라않아야 할까? 안주해야할까?

'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. 아니 그 이상으로 해보고 싶다.'
학교를 버린 이유는 간단하다. 내가 대학생활 동안 해보고 싶은 것들을...
제대로 실현시켜주는 데 한계가 너무나 빨랐었기 때문이리라...
사람이 살아가면서 몸이 커나가면서 옷을 갈아입듯, 그런게 아닐까?

물론, 지금 역시 편입 공부하고 있고, 편입에 에너지를 분배하고는 있다.
부정하지는 않는 다. 거기서 마냥 바보같이 서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?
솔직히 학벌로 평가되는 사회풍조에 스트레스 받아서 가는 부분도 5%정도는 있다.

하지만 뛰어난 학생들과 경쟁할 수 있는, 뛰어난 학교들과 경쟁할 수 있는...
그런곳에서 활기차게 싶은 바람을... 그 누가 돌을 던질 수 있을까...? 

학교가 도와주질 못하니, 도와줄 만한 학교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인것이다.
물론, 그 문턱이 아주 까다롭고 힘든 걸 알면서도... 학교를 원망치는 않는다.
국립대면 좋겠지. 라는 당시 나의 별생각없는 마인드로 추가모집 넣었으므로.
다만 친했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거부하고 싶다. 사람을 그렇게 대한다는 것을...

by 예서 | 2008/06/13 13:23 | My Story | 트랙백

트랙백 주소 : http://denea.egloos.com/tb/4420581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※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.

<<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>>